← Lightbulb Momentby Fig.1
Light:
Acrilica
© Oluce

1962 · 스페이스 에이지

Acrilica

아크릴 내부를 흐르는 빛

조 콜롬보(Joe Colombo)와 잔니 콜롬보(Gianni Colombo)는 1962년 Oluce를 위한 첫 프로젝트에서 메타크릴레이트를 단순한 투명 외피가 아니라 빛을 운반하는 광학 구조로 사용했다. 당시 플라스틱을 두껍고 크게 휘어 정밀하게 만드는 것 자체가 기술적 도전이었다.

받침 속 형광 광원은 직접 보이지 않고, 빛은 두꺼운 투명 곡면 내부를 따라 이동해 끝부분에서 밝게 드러난다. 무거운 물질이 없는 공간에 빛만 떠오르는 듯해 램프보다 하나의 광학 실험처럼 보인다.

Acrilica는 플라스틱이 금속이나 유리를 대신하는 값싼 재료가 아니라 고유한 빛의 성질을 가진 신소재임을 보여줬다. 1964년 밀라노 트리엔날레 금메달은 이러한 재료 실험의 가치를 인정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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