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2 · 이탈리아 디자인
Lampadina
전구 자체를 디자인의 주인공으로
아킬레 카스틸리오니(Achille Castiglioni)는 1972년 Flos 토리노 매장의 개장을 위해 가장 평범한 전구를 주인공으로 삼은 작은 조명을 만들었다. 이름인 Lampadina도 이탈리아어로 단순히 ‘전구’를 뜻한다.
큰 전구의 한쪽은 샌드블라스트 처리해 눈부심을 줄이고 빛을 확산한다. 알루미늄 받침은 안정적인 베이스이면서 남는 전선을 감는 릴이고, 스위치는 별도의 장식 없이 소켓에 붙어 있다.
새로운 형태를 덧붙이기보다 이미 알고 있는 부품을 조금 다르게 보여준다. 일상 사물의 기능을 관찰해 최소한만 개입하고, 그 결과에 유머를 남기는 카스틸리오니의 디자인 방법을 압축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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