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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보는데 이름 모르는 '그것'들

#1. 주차장, 공사장 꼬깔 그거  교통 콘 Traffic cone

흔히 라바콘이라고 인터넷상에 퍼져있는데, 국립국어원에는 영어명칭을 그대로 번역한 교통 콘으로 등록되어있어요.
1940년 로스앤젤레스의 도로에 페인트칠을 담당하던 찰스 스캔런(Charles Scanlon)은 페인트칠한 곳에 자동차가 오지 못하도록 하는 고무 소재의 원뿔 모양 표시를 디자인했는데요. 이것이 교통콘의 시작이죠.
이전까지는 접근방지를 위한 표지로 나무 삼각대를 만들어 세워두거나 울타리같이 나무를 쌓아두었는데요. 이 방식은 부피만 크고 눈에도 잘 안 띄는 문제가 있었죠.
찰스 스캔런은 자신이 만든 표지를 안전 마커(safety maker)라고 이름 붙이고 1943년에 특허를 출원해 1947년부터 대량생산을 시작했죠.
이 특허에서 안전 마커의 특징을 다음의 세 가지라고 밝혔어요. 눈에 잘 띄고, 자동차와 부딪혀도 자동차가 부서지지 않을 것부피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층 구조를 가질 것부딪혀도 제 상태로 되돌아가고, 설치하기 위해 트럭에서 떨어트렸을 때 쉽게 똑바로 서있을 것

#2. 포장할 때 기포있는 그거  뽁뽁이 Bubble wrap

포장할 때 자주 쓰는 이 물건은 버블랩이라는 상품명에서 시작했어요. 버블랩은 실드에어 코퍼레이션 회사의 제품인데요. 1957년 알프레드 필딩(Alfred Fielding)과 마크 차반네스(Marc Chavannes)가 발명했어요. 원래 이들은 기포가 있는 두 개의 플라스틱 시트를 코팅하여 질감 있는 플라스틱 벽지를 만들었는데요. 하지만 질감 있는 벽지는 인기가 없었죠.
이들은 전략을 바꿔 단열재와 충격을 흡수하는 포장지인 버블랩으로 시장에 내놓았어요. 그리고 1960년에는 이 버블랩을 시그니처 브랜드로 사용해 회사를 설립했죠. 이후 1971년 버블랩의 특허를 등록했어요. 이들이 설립한 실드에어 코퍼레이션은 2019년 기준 순이익만 3천 억에 달하는 대기업이 되었죠.
국어국립원에는 이 버블랩의 명칭이 에어캡으로 등록되어 있는데요. 2015년에 쉽고 쓰기 좋은 우리말로 다듬어 뽁뽁이로 변경되었어요.

#3. 피자 삼발이 그거 피자 세이버 Pizza saver

피자는 종이상자에 배달되는데요. 피자의 열기 때문에 종이상자의 윗부분이 습기를 머금고 내려앉게 되고, 토핑이 상자에 눌러붙는 대참사가 일어나게 되죠.
이 문제는 1983년 미국의 카멜라 비탈(Carmela Vitale)의 발명품으로 해결되는데요. 아주 간단하게 물리적으로 상자가 내려앉는 것을 막는 거죠. 카멜라 비탈은 이 발명품을 패키지 세이버라고 했는데요. 이후 피자 세이버로 널리 불리면서 피자 세이버로 명칭이 굳어졌다고 해요.
<참고문헌>
Jim Ellison. (2020). Columbus Pizza: A Slice of History. The History Press
Sealed Air Coporation[Website]. (2021, May 16). https://www.sealedair.com/company/our-company/who-we-are
Scanlon, Charles D. "Safety Marker." US Patent 002333273. 02 Nov. 1943.